
고등어 가격이 올랐다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다릅니다. 2026년 11월 3일 기준 농산물유통정보(KAMIS)를 보면 수입산 염장 고등어 한 손은 1만1801원으로 1년 전보다 17.8% 비싸고, 국산 염장 고등어 한 손은 6078원으로 오히려 1년 전보다 약 10% 낮습니다. 노르웨이산 공급이 크게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3일 한국경제가 수산물 가공 현장의 원물 조달 부담을 다루면서 관심이 커졌는데요. 이 글은 오른 이유, 지금 시세, 국산과 수입산 고르는 법, 4인 가족 한 달 비용까지 숫자로 정리했습니다.
한눈에 보는 Q&A
Q. 왜 올랐나요? 노르웨이 고등어 어획 쿼터가 16만5000t에서 8만1000t으로 줄어 수입가격이 뛰었습니다.
Q. 지금 한 손에 얼마인가요? 11월 3일 기준 국산 염장 6078원, 수입산 염장 1만1801원입니다.
Q. 어떻게 아끼나요? 국산 염장·냉장을 고르고, 11월 29일까지 열리는 수산물 할인 행사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고등어 가격, 왜 올랐다는 말이 나올까?

가장 큰 원인은 수입산입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고등어 어획 쿼터는 2024년 21만5000t, 2025년 16만5000t에서 올해 8만1000t으로 전년보다 50.9% 줄었습니다. 고등어 자원이 줄면서 국제해양탐사위원회(ICES)가 어획량 감축을 권고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공급이 줄자 수입 단가가 바로 반응했습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기준 9월 냉동 고등어 1kg당 수입가격은 7182원으로 1년 전보다 75.5% 올랐고, 올해 1월(3357원)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습니다. 1~9월 냉동 고등어 수입량은 2만358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9% 줄었습니다.
환율 때문이냐는 질문도 많은데요. 보도에 따르면 최근 원·달러 환율은 오히려 하락했고, 공급 부족에 따른 국제 가격 상승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국산은 생산이 늘었는데 왜 현장은 비싸다고 할까?
정부 설명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고등어 생산량은 8만t으로 전년 동기보다 46.8% 늘었습니다. 다만 같은 기간 수출량이 10만t으로 113.7% 늘었고, 국립수산과학원은 4분기 대형선망 고등어 어획량을 약 5만4000t, 지난해의 약 90% 수준으로 전망했습니다.
한 수산물 가공업체 관계자는 지난 2일 부산공동어시장에서 350g 안팎 원물이 마리당 1700원, 430g이 1900원에 거래됐다고 전했습니다. 평소 1100~1200원 선에서 조달하던 크기라는 설명입니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중·대형 크기가 얼마나 국내에 남느냐가 체감 가격을 가르는 셈입니다.
오늘 고등어 한 손 시세는 얼마일까?

KAMIS 소매가격(대형마트·전통시장 평균)을 2026년 11월 3일에 직접 확인한 결과입니다. 한 손은 보통 2마리입니다.
- 국산 염장 고등어 1손: 6078원 (1년 전 6751원, 평년 4649원)
- 국산 신선 냉장 고등어 大 1마리: 4070원 (1년 전 4907원)
- 수입산 염장 고등어 大 1손: 1만1801원 (1년 전 1만22원, 평년 7904원)
- 고등어 필렛 1kg: 수입 2만430원, 국산 1만6166원
정리하면 국산은 1년 전보다 염장 약 10%, 냉장 약 17% 낮고, 수입산은 17.8% 높으며 평년보다는 49.3% 비쌉니다. 국가데이터처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도 고등어는 전년 같은 달보다 9.3% 올랐고 수산물 전체는 5.4% 상승했습니다.
소매가격은 매장과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니, 장보기 전에 KAMIS 누리집에서 당일 가격을 한 번 비교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국산과 노르웨이산, 무엇을 보고 고를까?

노르웨이산은 중·대형 크기가 많아 국내 소비자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같은 한 손 기준 수입산이 국산보다 약 5700원, 약 1.9배 비쌉니다.
- 원산지 표시: 포장 라벨의 원산지(국산, 노르웨이 등)를 먼저 봅니다. 염장 제품은 가공지와 원산지가 다를 수 있습니다.
- 중량: 한 손 가격만 보지 말고 총중량을 함께 확인해 100g당 가격으로 비교하면 정확합니다.
- 눈과 살: 신선 고등어는 눈이 맑고 몸통 무늬가 선명하며 눌렀을 때 탄력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 용도: 조림·찌개는 중간 크기 국산 냉장으로도 충분하고, 구이는 크기가 중요하니 대(大) 크기 국산부터 비교해 보세요.
국산 냉장 大 1마리(4070원)를 두 마리 사도 8140원으로, 수입산 염장 한 손보다 3600원 이상 저렴합니다.
4인 가족 한 달 고등어 반찬, 얼마나 들까?

직접 계산해 봤습니다. 가정: 4인 가족이 주 2회, 한 번에 한 손(2마리) 또는 냉장 2마리를 먹고, 한 달을 4주(8회)로 봤습니다. 가격은 KAMIS 11월 3일 소매가격과 1년 전 가격입니다.
| 선택 | 1회 비용 | 한 달(8회) 비용 | 1년 전 같은 조건 |
| 국산 염장 1손 | 6078원 | 4만8624원 | 5만4008원 |
| 국산 냉장 大 2마리 | 8140원 | 6만5120원 | 7만8512원 |
| 수입산 염장 大 1손 | 1만1801원 | 9만4408원 | 8만176원 |
수입산 염장만 고집하면 한 달에 약 9만4천 원이 들고, 국산 염장으로 바꾸면 한 달 약 4만5784원, 1년이면 50만 원 넘게 차이가 납니다. 반대로 국산은 1년 전보다 한 달 기준 약 5천~1만3천 원 덜 듭니다.
실제 비용은 매장 할인, 지역 가격, 한 손 중량에 따라 달라지니 표는 비교 기준으로만 활용해 주세요.
삼치·갈치로 바꾸면 더 저렴할까?

같은 날 KAMIS 소매가격으로 대체 생선을 비교했습니다.
- 삼치 냉장 大 1마리: 8392원 (1년 전 7812원보다 약 7.4% 높음)
- 갈치 국산 냉장 大 1마리: 1만3010원, 中 7212원, 小 4442원
- 갈치 국산 냉동 中 1마리: 4761원
- 꽁치 냉동(수입) 5마리: 7360원
가격만 보면 국산 고등어가 여전히 가장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갈치는 10월 소비자물가에서 11.9% 올랐고, 삼치도 1년 전보다 비쌉니다. 등푸른 생선 구이가 목적이라면 꽁치 5마리 묶음이 한 끼 단가를 낮추는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가족 입맛이 고등어에 맞춰져 있다면 주 2회 중 1회만 꽁치나 냉동 갈치로 바꾸는 식으로 섞어 사는 방법이 현실적입니다.
수산물 할인 행사로 얼마나 아낄 수 있을까?

해양수산부는 김장철을 맞아 10월 28일부터 11월 29일까지 대한민국 수산대전-코리아 수산 페스타를 열고 있습니다. 고등어, 오징어, 갈치와 새우젓·천일염 같은 김장 재료가 할인 대상입니다.
- 참여처: 마트 등 오프라인 24개사, 온라인몰 32개사, 총 56개 업체
- 정부 지원: 구매 금액의 20%, 1인당 1만 원 한도 (총 200억 원 투입)
- 업체 자체 할인 포함 시 최대 50%
- 업체별 일정과 품목: 대한민국 수산대전 누리집(fsale.kr)
예를 들어 국산 염장 한 손 6078원짜리가 할인 대상이라면 정부 지원 20%만으로 약 1216원이 빠집니다. 김장 재료와 함께 살 때는 1인당 한도가 먼저 찰 수 있으니 순서를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해수부는 수입산 고등어도 한시적으로 할인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혔고, 올해 수입 냉동 고등어 2만5000t에는 관세 0%의 할당관세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고등어 가격, 앞으로 내려갈까?

변수는 내년 노르웨이산 물량입니다. ICES는 9월 30일 2027년 북동대서양 고등어 어획 권고량을 35만2938t으로 발표했습니다. 올해 권고량(17만4357t)의 두 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이어 노르웨이·EU·영국 등은 10월 20~22일 런던 협의에서 2027년 총어획량을 같은 35만2938t으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국가별 배분은 다시 논의하기로 해, 노르웨이의 2027년 쿼터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정리하면 국산은 지금도 1년 전보다 싸고, 수입산은 내년 쿼터가 정해진 뒤에야 방향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4분기 국내 어획은 평년보다 약 10% 많고 지난해보다 약 10% 적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정부는 수출용 중·대형 고등어 약 4000t을 330억 원에 사들여 국내에 공급하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실제 매입·방출량이 공개되면 다시 확인해 볼 만한 대목입니다.
정리, 고등어 가격은 원산지에 따라 정반대입니다
고등어 가격 상승은 주로 노르웨이산 이야기입니다. 쿼터가 절반으로 줄면서 수입산 염장 한 손이 1만1801원까지 올랐고, 국산은 생산 증가로 6078원 선에서 1년 전보다 낮습니다.
장바구니에서는 국산 염장·냉장 위주로 고르고, 중량당 가격을 비교하고, 11월 29일까지 할인 행사를 함께 쓰는 것이 가장 확실한 절약법입니다. 4인 가족 기준 한 달 4만 원 넘는 차이가 생길 수 있으니 오늘 고등어 가격을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1. 고등어 한 손은 몇 마리인가요?
보통 2마리입니다. KAMIS 염장 고등어 가격도 한 손(2마리) 기준으로 조사됩니다. 신선 냉장 고등어는 1마리 단위로 표시됩니다.
Q2. 고등어 가격이 오른 이유가 환율 때문인가요?
보도에 따르면 최근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습니다. 주된 원인은 노르웨이 어획 쿼터가 8만1000t으로 줄어든 공급 부족으로 분석됩니다.
Q3. 할인 행사는 언제까지, 어디서 하나요?
코리아 수산 페스타는 11월 29일까지이며, 업체별 기간은 다릅니다. 참여 매장과 품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누리집(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가격 정보는 조회 시점 기준이며 매장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